황석원 교수 연구실은 경희대 오승자 교수, 서울대 이강원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상처 부위에 적용되어 염증과 감염 정보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처를 치료하는 스마트 전자 의료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연구진은 상처 부위에서 염증이나 감염 시 분비되는 바이오마커 효소인 ‘카텝신’을 측정하기 위해 ‘염증 반응성 하이드로겔’을 개발했고, 이를 얇은 박막형태의 전극과 결합한 ‘염증 센서’를 개발했다.
기존 의료기술의 염증 수치 검사는 환부에서 채혈로 이루어지므로 분석하는 데 시간 소요가 많아 빠른 의료적 조치를 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상처 드레싱 센서는 환자가 바로 스마트폰 앱으로 염증 수치와 환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측정된 상처 상태 기반으로 전자 드레싱이 미세한 전류 펄스를 주어 염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Nano Today (IF 18.962)’에 게재되었으며, 향후 원격의료 또는 디지털 의료 플랫폼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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